제 5화: Reliable Heartbeat

Unlock Starbeat

 

 

-제 5화: Reliable Heartbeat

 

 

-몇시간 뒤-

 

란코: 후우~... 밖은 역시 춥다...

 

쿄코: 감기 걸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자, 코트도 제대로 껴입고.

 

쇼코: 그치만... 좀 기분 좋은걸.

다들 뜨거워졌었고...

 

치요: 훨씬 전에 해가 저물었었군요. 시간을 잊고 있었어요.

 

쿄코: 그래도... 개운해졌죠. 하고싶던 말을 전부 했으니까요!

 

리이나: 응, 다들 개운해하고 있어. 헤헷, 좋은 얼굴이야!

 

쇼코: 어라, 리이나 씨... 카메라 켜는 거야...?

 

리이나: 뭐 그렇지. 수록 전의 야자타임은 이제 끝났으니까.

 

쿄코: 치요 짱, 그게... 이제 카메라 부순다는 말은 하면 안 돼요?

변상하려면 꽤 비쌀거예요. 분명.

 

치요: 안 해요... 여러분께... 아니, 저희에게 있어 소중한 것이라는 건 이해했으니까요.

 

리이나: 에헤헤...♪ 게다가, 이렇게 예쁜 풍경을 안 찍는 건 아깝잖아.

 

란코: 와아... 정말. 봐, 다들... 별이 아름다워!

 

 

치요: ...확실히. 훌륭한 별하늘이군요.

 

란코: 계속 연습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서 볼 여유가 없었지만...

 

쿄코: 마음껏 부딪치고, 마음을 나눈 우리라면... 저 빛도, 지금은 똑바로 쳐다볼 수 있겠죠.

 

란코: 해방된, 성해의 고동... 지금이라면 손에 닿을 것 같아.

 

치요: 자유로운, 마음으로...

 

란코: 응... 지금의 우리라면,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어...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어...!

 

리이나: 디스, 이즈, 록----!!!

 

치요: 핫, 왜 그러시죠, 갑자기.

 

리이나: 외치고 싶어졌어. 내 안의 록한 마음을!

 

쇼코: 알 것 같아, 리이나 씨.

이렇게 하이한 기분이 되면, 나도.. 후히, 후히힛...!

이에아!!! 내 비트도 들려주마!!!

 

쿄코: 록한 라이브!! 맡겨주세요!!!

 

란코: 하늘에 넘치는 별들이어! 우리 꿈의 앞날을, 그 빛으로 비추도록-!!!

 

치요: 뭔가요, 이 흐름은...

 

리이나: 치요 짱도, 빨리! 뜨거운 록의 영혼을 해방하는 거야!

 

치요: 그, 그게...

...록큰롤-.

 

쿄코: ...후훗♪

 

치요: 죄송해요, 이런 일엔 익숙치 않아서.

 

쇼코: 아니... 그걸로 됐어.

목소리의 크기는 관계없어... 중요한 건, 그게 마음에서 우러나온 외침이라는 것... 알고 있어.

치요 씨의 목소리는... 제대로 닿았어. 그럼, 이제... 우린, 동료야...후히힛!!

 

치요: ...네. 동료, 라.

 

---

 

-며칠 뒤-

 

쿄코: 프로듀서 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란코: 나의 벗이여! 다시 만날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쇼코: 친구와 떨어져도... 우린 씩씩하게 잘 지냈다구...

 

프로듀서: 합숙은 어땠어?

 

쿄코: 에헤헤, 그건 정말 완벽하게 해냈어요. 정말 충실하게 보냈거든요♪

 

치요: 여러모로 짚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 생각합니다.

연습도 착실하게 완수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준은 갖춰지지 않았나 하고.

 

쇼코: 맞아... 우린 이미 어엿한 록밴드야.

후후후... 무대도 무섭지 않아. 왜냐면...

 

리이나: 잠깐! 말로 설명하는 건 록하지 않지!

 

란코: 그렇다... 우리의 힘을 설명하는 데엔, 말로는 부족하지.

이 손으로 연주하는 선율만이 진실을 말해줄지니!

 

쿄코: 프로듀서 님, 출발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죠?

 

(고개를 끄덕인다)

 

치요: 결과를 확인할 의무가 네놈에겐 있습니다.

방임했으니 책임을 지시죠.

 

쇼코: 후후, 맡겨줘... 최고의 록 사운드를, 친구에게 들려주지.

 

란코: 지금에야말로 해방하도록 하지...

성해에 울려퍼질, 우리의 영혼의 고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