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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오늘은 방송 녹화 견학과 인사차 방송국에 왔다. 우선, 마코토와 히비키가 출연 중인 댄스 방송 견학이다. 댄스라는 얘기를 듣고 아유무도 들떠 있었지만...) 아유무: 이, 있지, 프로듀서... 방송 녹화는 항상 이런 분위기에서 하는거야? 난 극장의 무대에 서는 것도 엄청나게 긴장되는데. 이건 그 이상이라고 해야할지... 프로듀서: 여기엔 여러 사람이 와있으니까. 그만큼 여러 생각이 오가고 부딪치기도 하는 거겠지. 아유무: 그렇구나... 그래도 이렇게 딱딱한 분위기인데도 마코토와 히비키는 댄스를 즐기고 있어... 굉장해... 프로듀서: 헤에... 댄스만 봐도 그걸 아는 거야? 아유무: 어? 아아, 응. 내가 춤추는 쪽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알 수 있어. 춤추는 사람의 기분을. 초조해한다든지..

프로듀서: (아유무의 향후 활동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됐는데도 아유무가 오질 않아...) 프로듀서: 딱히 스케줄도 없을 텐데, 무슨 일일까? 잠깐 찾아볼까. 아유무: 여긴... 아, 요전 수업에서 배웠던 거다. 분명 이 페이지에... 오, 있다 있어♪ 프로듀서: 여기 있었네. 어이-, 아유무? 아유무: 아, 프로듀서. ...어라? 우왓, 벌써 시간 다 됐어!? 우웃, 미안~!! 프로듀서: 아니, 괜찮긴 한데... 오늘 미팅은 상담 비슷한 거고. 그보다, 뭐 하고 있었어? 아유무: 그게, 잠시 대학 과제를... 우우, 내일 제출해야 한다는 걸 깜빡 잊고 있었거든~. 프로듀서: 과연... 응, 그건 그것대로 큰일이겠네. 공부와 아이돌 활동을 양립하는 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아유무: 아하하..

프로듀서: (아유무의 첫 공연까지 앞으로 며칠 안 남았어. 상태는 어떨까. ...응? 저기 있는 건 아유무잖아?) 아유무: 앗... 프로듀서. 프로듀서: 아유무, 왜 그래? 지금은 보이스 트레이닝 중이어야 할텐데... 아유무: 응, 그렇긴 한데... 프로듀서, 어쩌지... 프로듀서: 왜 그래, 그렇게 곤란한 표정을 짓다니.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었어? 아유무: ...실은, 말야. 보이스 트레이닝에서 도망쳤어... 프로듀서: 무슨 뜻이야? 도망쳤다니... 아유무: 곧 첫 무대잖아? 나, 춤엔 자신있지만... 노래는 아직 전혀 잘하질 못해... 분하지만, 선생님께 엄격하게 지적받아도,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몇 번씩이나 반복해도 못하는 내가 싫어져서, 자신감이 없어져서 말야... 이제 ..

프로듀서: (오늘은 아유무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날이다. 쾌활한 아유무라면 문제 없어, 라고 생각했지만...) 아유무: 프로듀서. 어, 어쩌지~... 프로듀서: 아유무? 곤란한 얼굴이네. 왜 그래? 아유무: 그게... 나, 이런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같은 거 하는 게 처음이라서... 사진을 찍는 거니까, 댄스랑 다르게 가만히 있어야 하는거지? 움직이지 않고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 라니,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 그걸 계속 생각했더니 머릿속이 새하얗게 돼서 말이야~! 프로듀서: (그렇구나... 아유무는 뼛속까지 댄서야. 오히려 움직이는 편이 덜 긴장되는 걸지도.) 프로듀서: 그럼 차라리 춤추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아유무: 응? 그치만, 흔들릴 것 같은데... 괜찮은 거야? 프..

프로듀서: (39 프로젝트에 적합한 아이돌 후보... 다음은 대체 어떤 아이일까?) 아유무: 난, 마이하마 아유무! 특기는 댄스입니다. 잘 부탁해!! 프로듀서: 하하, 활기차네. 그럼, 우선은 자기소개 부탁해요. 아유무: 아~. 입으로 말하는 것보단, 춤을 보여주는 게 빠를지도? ...그럼, 잘 봐달라구! 프로듀서: 엣? ...우왓!? 프로듀서: (괴, 굉장히 본격적인 댄스다! 이 정도라면, 프로에게도 지지 않을 수준 아닐까...?) (몇 분 후...) 아유무: 헤헹♪ 어땠어? 내 댄스! 프로듀서: 아니... 굉장해! 댄스는 어디에서 배운 적 있는거야? 아유무: 뭐-그렇지! 잠깐 미국에서. 헤헷♪ 프로듀서: 미국!? 아유무: 어렸을 때부터 형님 영향으로 춤을 췄거든. 요전까지 미국에 유학가서 댄스를 배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