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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Signs of Success

logmemo 2020. 5.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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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Signs of Success

 

 

-합숙소-

 

치요: ...합숙 기록.

오늘은 지금부터 잠시 외출을 할 것 같습니다.

쿄코 양, 쇼코 양, 저까지 세 명입니다.

 

쿄코: 와아, 날씨가 좋네요! 산책하기 딱이에요♪

 

쇼코: 그래... 그치만, 그냥 산책이 아니라구...

 

치요: 무슨 볼일이라도?

 

쇼코: 맞아, 버섯따기야...!

다같이 버섯 전골을 만들 거거든...!

 


 

쇼코: 오오.. 느타리버섯 발견. 이쪽에는 팽이버섯도 있어...

후히히, 보물섬이 따로 없네...

 

쿄코: 쇼코 짱, 이 버섯은 뭐야?

슈퍼에선 본 적 없는데...

 

쇼코: 그건... 노란다발버섯이야. 위험한 거니까 따면 안 돼.

 

쿄코: 큰일날 뻔했네...! 쇼코 짱의 지식만이 버팀목이네!

 

치요: ...정말 버섯만 따러 온 거군요. 굳이 부르시길래 따라오긴 했지만, 무슨 일로 부른 건지 궁금했습니다만.

 

쇼코: 아... 혹시 바빴던 거야?

억지로 따라왔다, 던지...

 

치요: 아뇨, 그런 건 아니고요.

해야 할 일은 연습밖에 없으니까요.

 

쿄코: ...연습밖에 없다니,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치요: 무슨 의미이신지요.

 

쿄코: 왜냐면, 모처럼의 합숙이잖아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전 치요 짱이랑 이렇게 얘기해서 기쁘고요.

 

쇼코: 맞아, 쿄코 씨의 말대로...

수다를 떨거나, 놀거나, 여러 일을... 우히히.

 

쿄코: 그렇게 서로를 알고 나면,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치요: 이론적으론 이해가 가지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전에 합숙을 할 때도 저는 아가씨의 시중인이었고요.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연습이 아닐까 하고...

 

쿄코: 후훗.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다 같이 좀 더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것 뿐이니까요.

 

쇼코: ...치요 씨는, 조금... 버섯 같으니까.

그게, 좀 더 얘기해보고 싶어서... 불러 본거야...

 

치요: ...버섯 같다?

 

쇼코: 조용하고, 화려한 활약은 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요리를 지탱해 줘.

버섯이란 건... 그런 존재거든.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사람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니까.

왜, 왠지 기분나쁜 말을 해버렸나...?

 

치요: 아뇨... 기분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저도 버섯을 싫어하진 않으니까요.

 

쇼코: 그렇구나, 다행이다...

아, 저쪽도 찾아봐야지. 우히, 우히...

 

치요: ...버섯 같다는 건, 칭찬인가?

 

쿄코: 버섯을 정말 좋아하는 쇼코 짱이 한 말이고, 최고의 칭찬이라 생각해요, 분명♪

 

치요: 그렇군요...

 


 

쿄코: 후~. 오늘 연습은 이 정도로 해둘까요. 최소한의 연주는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쇼코: 히야... 오늘도 힘냈는걸.

다들 수고했어. 음악같아지기 시작했어...

 

란코: 우리 악단의 힘은 더욱 발전할 수 있어...

너희도 그렇게 느끼고 있지?

 

리이나: ...음-, 으으으.

 

란코: 리이나 씨?

 

리이나: 음-, 지금 연주도 나쁘지 않다곤 생각하지만...

전의 연습보다 움츠러든 느낌이 들어서-.

 

쿄코: 그건 확실히...

연주를 할 수 있게 됐으니 이 다음엔 다른 사람의 소리에 맞추자고 의식했거든요...

 

리이나: 응, 알아. 전보다 더 깔끔해졌다는 느낌은 들어.

그치만 그것만으론 록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이렇게, 내빼지 말고...

자기 역할에 사로잡히지 않고! 서로의 온 힘을 부딪치는 거야!

그거야말로 록이지!!

 

란코: 록을 형상화하는 혼은, 마치 환상과 같군...

내가가진 어둠의 언어로도, 도무지 표현되지 않아...

 

리이나: 미, 미안, 잘 설명이 안 돼서.

그치만, 록이란 건 그런 느낌 아닐까?

 

쇼코: 확실히... 이번엔 다들, 조금 소리를 억누른 듯한 느낌이 들어...

좀 더 자기 힘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악기도 안 다루면서 아는 척 한 거라면, 미안...

 

쿄코: 그치만, 다들 소리가 제각각이면 밴드라곤 할 수 없는 거죠?

 

리이나: 그렇단 말이지.

이건 어찌됐든 연습할 수밖에 없으려나.

 

란: 자신의 소리를 연주하면서, 영혼의 고동을 겹쳐간다...

오선보에는 섞이지 않을지니...

 

치요: ......

 

 

치요: ...저기.

 

쇼코: 치요 씨?

 

치요: 아, 아뇨... 저 따위의 의견이 참고가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리이나: 괜찮아, 말해봐! 모두의 의견이 중요하니까!

 

치요: ...자기 연주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건, 지금 기량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서로가 아니라, 우선 한 명만의 소리를 의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케스트라에도 지휘자가 있습니다. 그것과 비슷하게 해보는 건 어때요?

 

쿄코: 과연... 예를 들어서, 다 같이 쇼코에게 맞추는 건?

 

쇼코: ㄴ, 나? 그런가... 확실히 나는 너희보다 여유가 있으니까...

아이컨텍도 하기 쉬워...

 

리이나: 좋아, 다음부턴 그렇게 가보자!

고마워 치요 짱, 좋은 충고야!

 

치요: 아뇨, 특별한 건 아니니까요...

객관적으로 본 하나의 의견입니다. 게다가...

무대에 서는 자로서 협력은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쇼코: 치요 씨... 버섯같은 느낌이 있어... 헤어스타일 때문일까.

이젠 버섯이라고 불러도 될지도 몰라.

 

쿄코: 후후. 그럼, 슬슬 식사 준비할까요.

오늘은 버섯 전골이라구요!

 

리이나: 버섯 전골!! 혹시 쇼코 짱이?

 

쇼코: 응, 아침에 따왔어. 무지막지하게 많다구, 후히힛!

 

리이나: 오오-, 기대된다! 좋아-, 나도 도울게!

 

란코: ...다들 굉장해. 나도 열심히 해야지.

 

리이나: 앗, 카메라 카메라! 잊을 뻔 했네.

란코 짱, 각오 한마디 부탁해!

 

란코: 으엑!?

아, 그, 우, 어, 어듐에 샴켜져랴!

...혀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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