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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화: 사랑은 사랑 그대로 빛나고

logmemo 2020. 1. 28. 23:34

Love∞Destiny

 

 

 

-제 5화: 사랑은 사랑 그대로 빛나고

 

 

-MV촬영 전-

 

 

치에리: 이번 세트장, 정말 공들였네요...

 

미호: 이벤트용 스틸컷을 촬영했을 뿐이지만, 마치 진짜 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

 

마유: 그치만, 가시덤불이 이렇게 엉켜있으니 왠지 애절한 느낌이에요...

 

치에리: 그러게요... 왜 이렇게 어둡고 슬픈 세트장으로 만들었을까요...

 

마유: 슬픈 사랑 노래니까, 일까요...?

 

미호: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전 이 세트도 마음에 들어요.

 

치에리: 어째서...?

 

미호: 왜냐면, 어두운 세트장이라면 어두운 만큼 저희가 빛나면 된다는 거잖아요?

'한번 해보자' 는 생각이 들지 않나?

 

치에리: 헤에... 앗, 죄송해요.

왠지 순수하게 감동해서요.

 

마유: 대단하네요... 미호 짱, 천상 아이돌이에요.

 

미호: 그, 그런... 천상 아이돌이라니, 그렇지 않아요.

어두운 곳에서도 미소짓고 있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 뿐이니까요.

 

마유: ...마유, 어쩌면 착각하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진짜 라이벌은 카렌 짱 뿐만이 아니었을지도...

 

치에리: 마유 씨?

 

마유: 왜냐면, 이렇게 강한 마음을 미호 짱이 갖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는걸요.

이렇게 강한 마음으로 반짝반짝 빛난다면, 당연히 눈에 띄게 되잖아요.

 

미호: 그런가? 전 그런 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마유: 자기가 빛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실은 더 빛나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니까요...

그러니까, 미호 짱도 라이벌이었던 거구요.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다.

 

미호: 라이벌... 이라.

그치만, 그렇게 생각하면 치에리 짱도 대단하다구요.

 

치에리: 엣...? 저요? 저 같은 건, 전혀 대단하지도 않고, 별 것 아니라구요...?

 

미호: 아마, 마유 짱보다도, 카렌 짱보다도, 물론 저보다도, 누구보다도 열심히 레슨하고 있으니까요.

혼자 개별 연습도 하고 있고, 저랑 같이 할 때도 있고... 어쨌든 아주 많이!

 

마유: 그랬나요...? 치에리 짱이...?

 

치에리: 그러니까... 자신이 없어서, 라구요...?

체력도 부족해서 열심히 연습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생각했고...

게다가, 유닛에 선택된 이유가 수를 맞추기 위한 거였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지 않고...

센터가 아니어도 나는 여기에 있다고 다들 봐줬으면 하니까...

마유 씨도 미호 짱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마유: ...그러게요.

결국, 마유의 라이벌은 여러분 모두였다는 거군요. 

카렌 짱에게만 이겨서 될 게 아니었어요.

 

치에리: 마유 씨...?

 

마유: 그러니까, 치에리 짱도 라이벌이에요.

 

치에리: ㄴ, 네... 여, 열심히 할게요...

마유 씨, 살살 부탁드려요...

 

마유: 네... 그리고. 전처럼 '마유 짱' 이라고 편하게 불러줘도 된다구요?

 

치에리: 앗... 그게, 존경의 의미도 있는 거라...

 

마유: ...후훗. 알겠어요.

 

미호: ...실전 무대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쭉 연습해왔던 것의 성과를 보여드리는 게 기대돼요.

다들, 서로 100%를 이끌어내봐요!

 

마유: 네.

 

치에리: 네!

 

미호: 그럼, 슬슬 가볼까요.

분명 다들 기다릴 테니까요. 저희 5명의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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