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화: 자유를 향한 도화선
-제 4화: 자유를 향한 도화선
린제: ......
" 도전장 "
" 학생회장, 모리노 린제 공. "
" 금요일 점심시간에 체육관에서 기다리겠다. "
린제: ...... 이건......
린제: ......
...교장님...
린제: -교장님... 차를 내왔습니다...
교장: 그래, 미안하다 린제. 신경쓰게 만들어서.
린제: 아뇨... 지치셨을 테지요...
-그건...?
교장: 이게 신경쓰이는 거니? 이건... 명검, 푸른 폭풍... (*群青嵐)
린제: 푸른... 폭풍...
교장: 내 비장의 검이야. 근사하지?
린제: ...네... 그렇습니다만... 그...-
교장: 평범한 목도처럼 보인다고? ...뭐, 실제로도 그렇지만-
생각해보렴, 린제. 이 검에겐, 이 검만이 벨 수 있는 것이 있단다.
-참...! (斬)
(스릉-)
린제: ......!
교장: 이녀석이 베어야 하는 건 마음을 옥죄는 사슬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휘둘렀단다.
자, 린제도 해보렴.
린제: ......
...참...!
교장: 좀 더, 망설임 없이... 해보렴.
할 수 있지? ...보여주렴.
린제: ......
린제: 참-...! (斬)
(스릉-)
교장: 그래, 그거란다. ...린제에게, 이 녀석을 맡기고 싶은데.
린제: 교장님...! 이걸... 린제에게...?
교장: 그래.
...성가신 일과 함께, 지만.
린제: ...그게-
교장: ...이 학교는 변했어.
다들 자유를 표방하며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려고 해.
린제: ......
교장: -하지만 말이다, 린제. 나는 학생들에게 기대해보고 싶어.
이 학원의 학생이라면 분명,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쟁취할 거라고.
그걸 위해 그 녀석을 휘둘러주지 않을래?
그게 자유를 향한 도화선이 되었으면 해, 린제.
린제: "머리 색을 갖고 장난치는 게 자유인가?"
린제: "누군가를 흉내낸 옷을 입는 게 자유인가?"
린제: "그렇지 않겠지. -그건 분명 자기 자신을 틀에 가두는 일이다."
린제: "자유와 제멋대로는 근본부터 다르다. 자유라는 건..."
린제: "사슬을 끊고, 스스로 쟁취해야만 가치가 있는 것"
교장: 언젠가, 누군가가 진정한 "자유" 를 쏘아올릴 수 있도록,
그를 위한 불꽃을, 이끌어 주렴.
린제: ...교장님.
망설이는 일들... 투성이입니다...
린제는... 이 푸른 폭풍(*群青嵐) 을... 잘 사용하고 있을까요...
" 금요일 점심시간에 체육관에서 기다리겠다. "
린제: ... 이게...
"자유"를 이끌... 불꽃이 될까요...
(똑똑)
(드르륵-)
치요코: 야호-! 잘 되어가~?
린제: ...치요코 양.
치요코: 오늘도 엄청 화려하던걸. 굉장했어, 아까 폭발.
린제: ......
치요코: 좋은 작품을 봤다는 느낌이라- ...후후, 초콜릿도 술술 들어가는걸.
아, 린제 짱도 먹을래?
린제: ...교칙 위반입니다.
치요코: 정말이지, 역시 린제 짱은 딱딱하다니까.
린제: ......
치요코: -...맞다! 내 작전은 마음에 들어?
봤지? 도전장. 소문이 쫙 퍼지고 있어.
린제: 소문이... 그렇군요...
치요코: 학원 전체가 주목하는 대전 카드라구!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 건 미안하지만...
반대로 이건 찬스라는 거지!
린제 짱이 나가서, 싹다 끝내버리면 학원의 모두들도 다시금 린제 짱에게 압도될 게 틀림없구.
린제: 아뇨, 린제는-
치요코: 아, 안되는 거야...?
확실히, 평소 린제 짱의 방식과는 다르지만...
카호에 나츠하 짱에... 그 전학생.
성가신 녀석들을 한번에 때려눕힐 기회라고 생각해서...
린제: ......
치요코 양... 당신도...-
치요코: ...? 왜?
린제: 아뇨... 다른... 용건은...
치요코: 앗, 맞다! 곰들 조종하는 리모컨, 한번 더 빌려가도 돼?
또 빠른 시일 내에, 쫓기는 연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치요코: -막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