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화: 언니가 가르쳐 줄게
-제 5화: 언니가 가르쳐 줄게
-라이브 후-
미나미: 얘들아, 무대하느라 수고했어!
카에데: 수고했어~. 우리다운 무대를 잘 보여드렸을까.
란코: 그럼... 우리만이 발산할 수 있는 기적을 무대에 그렸지!
카에데: 기적을 피로했더니, 피로해졌네~
미나미: 후훗. 지치셨나 보네요. 오늘에 오기까지 레슨도 많았고, 드디어 느긋하게 쉴 수 있겠어요.
카에데: 그래. 그래도, 제일 열심히 한 건 미나미 짱이란 걸, 다들 아니까요.
미나미: 그렇지 않아요!
란코: 모두를 이끄는 그 모습, 그야말로 천상의 여신 같았다...!
미나미: 여, 여신이라니, 그런 말은 됐으니까! 정말, 란코 짱도 참!
란코: 후후후... 부끄러워할 것 없어!
카에데: 그래. 리더로서 멤버들을 통솔하고, 스케줄도 조정하고, 프로듀서 님과 우리를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지.
그런 일을 하면서 같이 레슨도 하다니, 역시 성실한 미나미 짱♪
미나미: 왠지 칭찬으로 안 들리는데요...
카에데: 그렇지 않아~♪
란코: 앗... 저기, 미나미... 씨.
미나미: 응, 왜? 란코 짱.
란코: 그게... 고, 고마워요.
미나미: 으, 응! 왜 그래, 새삼스레?
란코: 그게... 나, 여러모로 도움받은 게 기뻐서...
그러니까, 진짜 말투로 전하고 싶었어...
카에데: 후훗. 란코 짱은 상냥하구나.
미나미: 이쪽이야말로, 이번에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고마워! 그래도, 어떤 말투를 사용하든 마음은 제대로 전해지고 있으니까!
란코: 그, 그래...?
카에데: 그래 그래, 미나미 짱한텐 말만 말짱하게 하면 돼.
란코: 그, 그렇구나...
미나미: 잠깐, 카에데 씨! 이상한 말장난을 섞어서 순수한 란코 짱을 괴롭히면 안 돼요!
카에데: 우후후. 혼났다♪
그래도, 미나미 짱은 누구보다도 상냥하고 이해심이 깊으니까요.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미나미 언니에게 상담하는게 좋아요.
란코: 어, 언니...!
미나미: 후훗. 공부를 가르쳐 준다든지, 그런 거라면 더 특기인데
란코: 아앗!!
카에데: 왜 그래?
란코: ...레슨 하느라 바빠서, 숙제를 안 한게 생각나서...
미나미: 후훗, 그럼 이 페스가 끝나면 다음번엔 숙제를 열심히 해보자♪
란코: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