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엔진 풀 슬로틀!
-오프닝: 엔진 풀 슬로틀!
-사무소-
타쿠미: 여! 다 모였냐, 자식들아!
리나: 자식들 아닌데? 리나리나야 뽀요-☆
료: 정말이지, 자식들이라고 부르는 건 조금 섭섭한데.
그래서, 오늘은 무슨 유쾌한 모임이야?
타쿠미: 어이 어이 어이, 리나도 료도 흥 좀 띄워보라고-!
뭐, 나도 무슨 일로 부른 건진 모르지만 말이야.
나츠키: 뭐야, 타쿠미가 모르면 한층 더 분위기 띄우기 어려워지지 않나?
타쿠미: 쳇, 나츠키까지 재미없게 말하지 마.
모든 건 저쪽의... 저놈이 쥐고 있으니까.
리나: 저기 저기 프로듀서, 가 아니라 보스! 보스P 짱!
우리 왜 모인 거임-?
프로듀서: 노래를 불러줬으면 해
나츠키: 그야 아이돌이니까 노래는 부르겠지.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닌가?
료: ...아, 그런 뜻인가.
프로듀서: 그런 뜻이지.
리나: 뭔솔?
타쿠미: 뭐야. 모르겠다고. 거들먹 거리지 마 이 자식아.
요점을 말해. 요점을.
프로듀서: 신곡
타쿠미·리나: 뭐?
료: 요점만 말해도 못 알아듣는구나.
나츠키: 하핫, 정말.
타쿠미: 저 녀석의 화법이 잘못된 거야. 즉 뭘 어쩌겠단 건데?
(LIVE 페스티벌 무대에서 신곡을 공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쿠미: 후후훗... 후하하하하!!
좋았어---!!!
리나: 좋아☆ 그래서, 여기 있는 네 명이서 노래하는 거얌?
나츠키: 아... 페스에 나가려면 5인 1조 아냐?
타쿠미: 잘 부탁한다, 이놈들아! 한번 해보자구! 후~!
료: 아니, 그러니까... 얘기 좀 들어, 타쿠미.
페스에 나가려면 한명 부족하다고.
타쿠미: 뭐, 뭐라고-!?
나츠키: 하핫. 일일이 반응하네.
타쿠미: 어이 어이 어이.
쪽수가 딸리면 페스에서 날뛸 수 없다는 게 무슨 소리야?
프로듀서: 나한테 맡겨.
리나: 뭐야 뭐야, 도우미라도 있어?
???: 도우미... 그렇습니다. 말하자면 용병이지 말입니다!
타쿠미: 뭐?
아키: 야마토 아키, 금일 15:00 부로 이 소대에 참가합니다!
프로듀서 님,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부탁드리지 말입니다!
리나: 잘 부탁해염☆ 리나리나야 뽀요-. 앗키라고 불러도 돼?
아키: 편하신 대로 부르십시오! 리나 님!
나츠키: 잘 부탁해, 아키. 나츠키야.
이렇게 활동하는 건 처음인가?
료: 마츠나가 료야. 하핫, 세 보이는 도우미라 무대에 서는 게 기대되는 걸.
아키: 나츠키 님과 료 님! 잘 부탁드리지 말입니다!
타쿠미: 어이 어이 어이, 아키라고 했냐, 이 자식아.
갑자기 쳐들어와서 왜 나대는...
리나: 네- 네네네네 네-, 타쿠밍이랑 앗키, 악수해!
후후, 친하다 친해-♪
아키·타쿠미: 핫...!
(꽉)
타쿠미: 아앙? 이 자식, 입만 산건 아닌 모양인데...!
아키: 타, 타쿠미 님도 제법이십니다...!
나츠키: 뭐야, 이 숨막히는 의식은?
료: 역시, 물리적으로 강하지 않으면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아마.
리나: 하핫 개웃겨-!
둘 다 아주 팽팽한데!
타쿠미: 아-, 그 뭐냐. 잘 부탁한다 아키.
맞잡았을 때 전해졌어.
아키: 뜨거운 주먹, 저도 느꼈지 말입니다. 타쿠미 님.
분명, 리나 님도 나츠키 님도 료 님도, 모두들 뜨거운 분이시겠지 말입니다!
나츠키: 그래. 근데 그... '님' 이라고 부르는 건 관두지 않을래?
같은 동료로서 노래하는 거잖아.
료: 그래. 그냥 이름으로만 불러도 돼. 그치? 타쿠미.
타쿠미: ...뭐, 그렇지.
리나: 그럼- 그렇게 하자! 자, 자, 타쿠밍. 구호 외쳐 줘!
나츠키: 하핫, 그거 좋네. 다 같이 둘러모여서 함성이라도 외칠까?
타쿠미: ...정말, ...어쩔 수 없구만.
가자 이 자식들아! 모여! 기합 넣어라! 지금부터-...
아키: 아, 그러고 보니, 이 유닛 이름은 뭐라고 하지 말입니까?
타쿠미: 어이? 아키, 엔진 거는 중인데 끼어들지 마! 긴장이 풀어지잖아!
...근데 유닛에 이름 같은 게 필요하냐?
료: 그러고 보니 이름이 없네. 뭐 좋은 이름 없어?
리나: 엔진 거는 중이니까-, 엔진!
막 이래-.
나츠키: 엔진이라. 바이크에 올라탄 느낌이라 난 싫지 않은데...이건 좀.
료: 너무 직설적인데.
그럼... '炎陣' 이라고 쓰는 건 어때?
타쿠미, 이런 거 좋아하잖아?
리나: 리나뽀요가 보기엔-, 완전 퍼펙트하게 오케이얌-뽀요☆
보스P 생각은?
프로듀서: 좋아.
아키: 그럼 결정된 거지 말입니다!
그렇죠... 타쿠미?
타쿠미: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구만.
내가 대가리여도 괜찮다 이거지. 그럼 결정됐네!
엔진 전개해서 질러보자! 이 자식들아!
료: 그래!
리나: 넹-☆
나츠키: 좋아.
아키: 넵!
타쿠미: 엔진... 이라. 나쁘지 않아.
나는 내달리기 위해 살고 있어. 불타오를 정도의 전설을 보여주마...!